고려거란전쟁 이자림, 도용수는 어떤 인물일까?

고려거란전쟁이 서서히 제3차 고려거란전쟁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김훈, 최질의 난이 묘사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이자림라는 인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자림과 함께 동북면에서 등장하는 도용수는 어떤 인물인지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고려거란전쟁 이자림(왕가도), 도용수는 어떤 인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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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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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현재 상황

고려거란전쟁은 25회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5회에 드디어 장연우와 황보유의가 영업전 회수에 대한 건의를 검토하면서무장들의 봉기가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사전에 박진이 김훈과 최질에게 장연우가 무장들의 영업전을 회수할 것을 건의한다는 언질을 주어 이들이 봉기할 구실을 미리 제공해줍니다.

 

25회에 나오는 김훈과 최질의 난은 실제 역사 속에서도 기록되어 있는 사실이며, 이 때 장연우와 황보유의는 죽을만큼 맞고 귀양을 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박진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장들은 반란을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지채문이 제압당하는데 이 부분은 역사 기록에는 없습니다. 아마도 극적인 묘사를 위해 각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종은 동북면과 서북면의 군사들에게 출정 준비를 시키는데 과연 제대로 들어와서 진압할지는 내일 26회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25회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11월 11일(토) 밤 9시 25분에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총 32부작입니다. 24년 2월 말까지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비는 270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사극은 KBS1이 아닌 KBS2에서 방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및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한 점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드라마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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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이자림(훗날 왕가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거란전쟁에 등장하는 이자림은 실제로 역사에 나오는 인물로서, 훗날에는 왕가도로 개명을 하게 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청주 이씨로 지방 호족 출신이라고 합니다. 성종 대에 과거에 급제하여 조정에 입문하였으며, 현종 당시에는 화주 방어사로 제수받아 임무를 완수한 뒤, 개경으로 복귀합니다.

 

고려거란전쟁 이자림

 

이자림은 현종에게 "한고조 유방이 운몽에서 놀이한 고사를 아시느냐"는 건의를 하여 한고조 유방이 개국공신이었던 한신을 사로잡았던 옛 일에 대해 떠올리게 하였으며, 이에 현종은 이자림을 권서경유수판관직에 임명하여 그를 서경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현종과 이자림은 조용히 계획을 세웠고, 준비를 마칩니다. 현종은 김훈, 최질 등 당시 주요 무장들을 데리고 서경 장락궁으로 초대해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이들이 취하자 이자림은 김훈, 최질을 비롯한 무장 19명을 죽이고, 그들의 가족을 체포, 귀양 보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자림은 현종의 눈에 제대로 들었고, 승승장구를 시작합니다.

 

다만, 이 부분이 고려거란전쟁 26회에서는 어떤식으로 묘사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이자림이 조정에 복귀해있지 않고, 동북면에서 출정을 준비중인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자림이 중요한 역할은 하게 될텐데 어떻게 묘사될지 지켜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고려거란전쟁 25회 강감찬 이자림 도용수

 

 

 

이후 이자림은 제3차 고려 거란 전쟁 이후 정도까지 '이가도'로 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3차 고려 거란 전쟁 이후에는 참지정사에 임명되어, 강감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던 개경 외성 건설의 책임자가 되어, 개경 나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이러한 공으로 공신호를 받고, 왕씨 성 또한 하사받아 '왕가도'로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의 장녀는 현종의 후궁이 되었으며, 차녀는 덕종의 2비, 3녀는 고려 역사상 최고 문벌 귀족인 인천 이씨 이자연의 며느리가 됩니다.

 

왕가도는 거란과의 외교 관계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 덕종은 그의 편을 자주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거란 침공까지 건의하였으나, 이 부분만큼은 덕종도 그의 편을 들어주진 않았으며, 이후 그는 그의 영향력이 약해졌음을 깨닫고 관직에서 물러납니다.

 

1034년 5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현종의 묘정에 배향됩니다.

 

이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긴 한데, 과연 이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어느 정도 비중으로 묘사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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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도용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도용수는 실제 역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즉, 가상의 인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당시 동북면에서 중랑장 역할을 맡을 수 있을만한 장수들이 꽤 있었을텐데 굳이 도용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사용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동북면에서 명성을 떨쳤던 지채문의 뒤를 잇는 장수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 도용수는 당시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제수받아 부임한 강감찬에게 하극상을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까지 넣는데요. 저도 이 부분이 이상해서 검색을 해본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도용수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도용수가 이후에는 강감찬을 도와 여러 전장에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긴 하는데, 적당한 수준에서 묘사되길 바랄 뿐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도용수

 

 

 

그러면, 당시 도용수 대신 실명으로 등장할만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 역사의 기록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연, 박종검, 유참 등의 인물로도 묘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동여진이 동해지역을 침략하자 문연 등을 보내 무찌르다 1012년 5월 2일(음)

 

5월 기사 동여진(東女眞)이 청하현(淸河縣)·영일현(迎日縣)·장기현(長鬐縣)을 침략하였다. 도부서(都部署)의 문연(文演)·강민첨(姜民瞻)·이인택(李仁澤)·조자기(曹子奇)를 보내 주군(州郡)의 군사를 독려하고 〈동여진군을〉 공격하여 달아나게 하였다.

 

강감찬이 구주 등지에서 거란 침략군을 격퇴하고 개선하다 강감찬 열전

 

거란(契丹)의 소손녕(蕭遜寧)이 침입하니, 병사가 100,000명이라 하였다. 당시 강감찬(姜邯贊)은 서북면행영도통사(西北面行營都統使)가 되었는데, 왕은 그를 상원수(上元帥)로 임명하였고 대장군 강민첨(姜民瞻)을 부원수로 하였으며, 내사사인(內史舍人) 박종검(朴從儉)과 병부낭중(兵部郞中) 유참(柳參)을 판관(判官)으로 삼아 군사 208,300명을 거느리고 영주(寧州)에 주둔하게 하였다.

 

고려 거란 전쟁의 초반은 상당히 묘사가 괜찮았는데, 이후로 갈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더 이상은 역사의 기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으로 진행되길 바래 봅니다.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퓨전 사극으로 나갔다면 실망도 하지 않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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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상으로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이자림, 도용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자림은 훗날 고려사에 있어서도 나름 중요한 인물이니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용수는 가상의 인물이니 그의 활약에 대해서는 당시 중간급 무장에서 저런 활약을 했나보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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