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은부, 원성왕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현재 제2차 여요전쟁(고려거란전쟁)이 끝나고, 수습을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종이 몽진 당시 만났던 절도사 김은부가 개경으로 올라오고, 그 여식 역시 개경으로 올라옵니다. 서서히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고려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김은부, 그리고 그 여식인 훗날의 원성왕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려거란전쟁 김은부, 원성왕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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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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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현재 상황

고려 거란 전쟁은  17회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주인 15, 16회에서 제2차 고려거란전쟁이 마무리 되는데요. 이틀간 우리의 영웅, 양규 장군의 마지막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양규 장군은 철군하는 거란군을 공격하여 많은 고려인 포로들을 구출하지만, 결국 거란 황제의 본진에 포위되면서 전사합니다.

 

고려거란전쟁 양규 전사

 

아쉽게도, 이후에 흥화진첨사인 정성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거란군의 뒤를 공격하여 전공을 올리는 장면은 시간 상 넣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의 신하들은 나주로 몽진을 간 황제 현종에게 거란의 철군 소식을 알리며, 현종은 개경으로 귀환합니다. 이 때, 본인이 직접 겪었던 일들이 워낙 크다보니 이대로 호족들을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돌아오자마자 공주지역 절도사인 , 피난중에 만났던 김은부를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김은부와 함께 호족 혁파에 나서지만, 강감찬은 아직 때가 아니며 지금은 거란과의 전쟁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반대 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11월 11일(토) 밤 9시 25분에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총 32부작입니다. 24년 2월 말까지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비는 270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사극은 KBS1이 아닌 KBS2에서 방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및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한 점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드라마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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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김은부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김은부는 현종 이후 모든 황제의 외가 핏줄이 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즉, 현종의 장인이 되는 인물입니다.

 

현종이 제2차 고려거란전쟁 당시 몽진할 때 많은 지방의 호족, 혹은 절도사들은 현종을 공격하거나 곤경을 빠뜨렸습니다. 그 중 김은부 만이 공주 절도사로서 현종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김은부

 

몽진 당시에는 공주에 머물게 되자, 예를 갖추어 교외에서 맞이하며 현종을 위로하고 의대와 토산물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산역에서도 김은부가 음식을 올리고, 아침 저녁으로 정성껏 받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파산역은 현재 공주와 익산 사이 어딘가로 보이며, 사람들은 현재 논산시 쯤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김은부는 현종이 개경으로 복귀할 때도 공주에서 머물게 되자 맏딸을 시켜 어의를 지어 올리게 합니다. 이 장면은 고려거란전쟁에도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현종이 맏딸을 왕비로 맞아들이는데, 그녀가 바로 원성왕후(고려거란전쟁 - 하승리 배우) 입니다. 그리고 두 동생 역시 추후 왕후로 맞아들입니다.

 

당시의 기록에 대해서는 공주시 쪽의 세미나 기록이 볼만해 보여서 링크로 걸어드립니다.

 

성상께서 눈바람 무릅쓰고 이곳까지 오실줄이야- 고려 현종 공주 방문 1000년 기념 학술회의

 

이후 고려거란전쟁에서는 현종의 호족 혁파의 상징과 같은 인물로 묘사가 되어있지만, 고려사 기록에 이러한 내용이 있진 않습니다. 아마도 극적인 전개를 위해 가미가 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현종 3년에 현종은 12절도사를 혁파하고, 5도호 / 75도안무사를 설치합니다. 이른바 지방제도 개혁의 시작입니다.

 

복귀 이후, 딸은 왕후가 되고, 김은부 본인은 형부시랑에 임명됩니다. 여기에서 끝나면 편한 인생일 수도 있겠으나, 이후 거란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거란에 사신으로 방문하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여진에게 포로로 사로잡혀 몇 개월 간 억류 당하다가 겨우 귀환하는 수난을 겪습니다.

 

그래도 복귀 후에는 1015년에 지중추원사로, 다음 해인 1016년에는 호부상서에 이어 중추사 상호군으로 임명되어 탄탄대로를 겪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017년에 세상을 떠납니다.

 

실제로는 왕의 장인으로서, 그리고 거란의 사절로서 있었던 기록이 대부분이지만 극 중에서는 일단 지방 제도 개혁의 선봉장으로 묘사가 되어 있으니 감안하시어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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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원성왕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한 원성왕후는 실제 인물이며, 현종의 제3비인 것도 맞습니다.

 

실제 기록 역시 제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현종이 몽진할 때 아버지인 김은부가 현종에게 극진한 대접을 했던 것도,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맞딸(원성왕후)에게 옷을 짓게 해서 바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때 현종의 시중을 들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제3비로 들어간 것도 맞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원성왕후

 

그리고 그녀는 현종과의 사이에서 아들들인 고려 9대 왕인 덕종과 10대왕인 정종, 딸은 문종의 제1왕후인 인평왕후와 경숙공주를 두었다고 합니다.

 

현종 19년인 1028년 7월에 사망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기록 뿐만이 아닌, 외할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알면 좋은데요. 외할아버지는 인천 이씨의 시조에 해당하는 이허겸입니다. 해당 가문은 현종과 원성왕후의 결혼 이후에 크게 세력이 커졌으며, 문종 때는 이자연이 중용되면서 외척으로, 인종 때는 '이자겸의 난'으로 기록을 남긴 이자겸이 중심 인물로 등장하는, 그 가문의 시작입니다.

 

한 가문이 황제의 자손을 낳고, 다른 한쪽으로는 대표적인 외척 가문으로 성장을 시키니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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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상으로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지채문, 탁사정, 대도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중, 지채문은 앞으로 현종의 몽진을 호위하는 인물로 주목받게 되며, 탁사정 및 대도수 역시 제2차 고려 거란 전쟁의 서경 항전에서 도망 및 활약을 하였기에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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