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방송

고려거란전쟁 최질, 김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by 미래는CEO 2024. 2. 5.

고려거란전쟁이 서서히 제3차 고려거란전쟁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최질과 김훈이라는 무장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쟁에서 목숨걸고 고생은 무관들이 하였는데, 문관들에 비하여 대우가 좋지 않으니 점차 불만이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문관 대우에 대한 불만을 품은 최질, 김훈 두 인물이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려거란전쟁 최질, 김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거란전쟁 최질, 김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 김은부, 원성왕후 인물 소개 보러가기

 

고려 거란 전쟁 장연우, 황보유의 인물 소개 보러가기

 

고려거란전쟁 이벤트 참여 알아보기

 

목차

     


    고려 거란 전쟁 현재 상황

    고려거란전쟁은 24회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3회와 24회는 사신으로 갔던 김은부를 구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하공진이 이 과정에서 김은부를 탈출시켜주고 결국 처형당합니다. 그 사이에 현종과 원성왕후의 사랑이 서서히 싹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원정왕후는 점차 빌런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해당 부분에 대한 역사서의 기록을 보면 김은부가 거란에 사신으로 갔던 것은 맞으며, 돌아오는 도중 "여진에 억류되었다가 몇 달만에 풀려났다"는 기록 정도는 있습니다. 그 사이에 추격전을 하다가 잡히는 부분들은 작가의 각색입니다.

     

    한편, 박진은 최질과 김훈에게 계속 반란에 대한 유혹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군주에게 집단 연판장 서명을 통해 의견 개진을 하나, 현종은 이를 윤허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강감찬은 거란을 이기기 위한 고민을 하며, 현종에게 결국 대회전을 통해 거란군을 한 번 전멸시켜야 다시는 거란이 고려를 침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며, 대회전 준비를 건의합니다. 현종 역시 동의하며 강감찬에게 현장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제수합니다. 나이먹은 강감찬이 장군이 되는 경험치를 쌓으러 가는 장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고려거란전쟁 강감찬 동북명 행영병마사
    고려거란전쟁 강감찬 동북명 행영병마사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11월 11일(토) 밤 9시 25분에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총 32부작입니다. 24년 2월 말까지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비는 270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사극은 KBS1이 아닌 KBS2에서 방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및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한 점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드라마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총정리

     

     

     

     


     

    고려 거란 전쟁 최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거란전쟁에 등장하는 최질은 실제로 역사에 나오는 김훈, 최질의 난의 주동자입니다.

     

    제2차 고려거란전쟁 당시, 중랑장으로서 통주성을 굳게 지켜내는 공을 세웁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를 보면, 강조를 따라 거란에 항복했던 고려 무장 중, 몇 명이 고려에 항복을 권유하러 왔다가 잡히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당시에 이들을 잡아두었던 무장이 최질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최질
    고려 거란 전쟁 최질

     

    이렇게 제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공을 세우지만, 문관에 임명되지 않자 불만을 품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고려의 경우는 종2품 이상의 고위직으로 가기 위해서는 문관이 되어야 하는데 최질은 무관이다보니 종2품 이상의 고위직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연우 및 황보유의가 본인들의 영업전으로 문관들의 녹봉 모자란 부분을 충당하면서, 영업전을 빼앗기게 되자 불만이 폭발합니다. 이에 1014년 11월 25일, 김훈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궁궐로 쳐들어가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포박하고 채찍으로 때려 초주검으로 만든 후, 귀양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6품인 상참관 이상의 무관들도 문관을 겸할 수 있게 현종에게 요구를 하여 허락을 받아냅니다.

     

    다만, 이들의 난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015년 4월, 현종이 이자림의 계책에 따라 무신 주모자들에게 서경의 장락궁에서 연회를 베푸는데, 이 자리에 참석하였다가 최질, 김훈을 포함한 19명 모두 주살당합니다.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주석태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으며, 박진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박진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반란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김훈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김훈 역시 고려사의 한 꼭지를 잠시나마 차지한 인물입니다.

     

    김훈 역시 최질과 마찬가지로 제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공을 세웁니다. 당시 좌우기군의 장군으로 있었으며, 통주에서 강조가 패배하고, 거란군이 빠르게 진격하자 완항령에서 군사를 매복하여 거란군을 잠시 퇴각시키고, 현종이 몽진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이 때의 공을 인정받아 전후 상장군으로 승진합니다.

     

    그러나, 위의 최질 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산들이 자신의 영업전을 빼앗아 본인들의 녹봉을 채우자 이에 분개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궁궐로 쳐들어가 이러한 정책의 설계자인 장연우 및 황보유의를 때린 후 귀양보내고, 현종을 겁박하여 무관의 문관 겸직 허가를 받아냅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1015년 4월 5일, 이자림의 계책에 따라 서경 장락궁의 연회에 참석하였다가 김훈은 최질을 비롯한 나머지 무장 18과 함께 주살됩니다.

     

    다만, 삼족을 멸한 것은 아니며 이듬해에 연좌된 자들은 모두 풀어주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였다고 합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에서는 류성현 배우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질이 주동을 하고 김훈은 방관하는 스탠스 정도로 나오는데 실제 역사서에는 누가 주동했는지는 남아있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작가의 각색으로 보입니다.

     

     

     


    김훈 최질의 난은 어떤 사건일까?

    김훈, 최질 이 두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김훈 최질의 난을 간단하게라도 살펴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김훈 최질의 난은 1014년 음력 11월부터 1015년 음력 3월까지 약 4개월간 지속되었던 무장들의 반란입니다.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많은 무장들이 공을 세웠으나, 문관으로 등용되지 못하는 잠재적인 불안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려는 지속적인 전쟁을 하다보니 재정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관리들의 녹봉 또한 제 때 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당시 중앙 군대인 경군의 영업전을 황보유의, 장연우를 비롯한 문신들이 자신들의 녹봉(전시과)로 돌려버리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다만, 해당 행위가 발생한 것은 1010년이고, 반란은 1014년이라는 설, 이러한 행위가 1014년에 발생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무관들은 졸지에 본인들의 녹봉을 빼앗기게 되는 일이 발생하니 반발하게 되었으며, 이에 군사들을 이끌고 궁궐로 쳐들어와 본인들의 녹봉을 빼앗은 주동자인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초주검으로 만든 후, 귀양보내고 현종에게 문무관 겸직을 요구합니다. 또한, 어사대와 삼사를 각각 금오대와 도정서로 바꾸면서 본인들이 권력을 모두 장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1015년 3월, 현종은 전 화주방어사였던 이자림이 올린 계책을 채택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이자림은 고려거란전쟁 24회에 강감찬의 동북명 행영병마사 수행에서 나온 이자림이 맞습니다. 현종은 이자림의 계책에 따라, 무신들을 모두 서경 장락궁 연회에 초대하였으며, 연회 도중 김훈 최질을 비롯한 장군 19명을 모두 죽이고, 나머지를 제압하여 무신들의 반란은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사건은 현종이 문관들이 무관들의 녹봉을 빼앗은 행위를 방치한 현종 시기 최악의 사건이라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만, 실책에 대한 수습은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주동자들만 모두 참살하고, 연좌된 가족들은 죽이는 대신, 1년 후에 풀어주고 고향으로 돌려보냅니다. 다만 이후의 등용은 막았습니다.

     

    실패하였기 때문에 역사상 비중이 크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이 정변이 오래 되었다면, 아마도 제3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 장군의 활약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강감찬 장군도 문신입니다. 그래서 고려거란전쟁에서 동북면 병마사로 임명될 때 내부 반발이 있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아마도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설 연휴인 25회차에 묘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진의 획책에 넘어가 반란 일으키는 어이없는 시나리오만은 아니길 바래 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최질, 김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김훈 최질의 난은 사실이나, 박진의 획책에 따른 것은 아니며 문신들의 무신 녹봉을 빼앗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만이 더 큰 만큼 감안하고 드라마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고려거란전쟁 장연우, 황보유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의 대상을 비롯하여 고려거란전쟁의 많은 출연자들이 수상을 한

    bhkim1020.tistory.com

     

     

    고려 거란 전쟁 지채문, 탁사정, 대도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시청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쟁이 본격화 되는 동시에, 주인공인 강감찬 역의 최수종 배우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효과로 보입니다. 9~10회

    bhkim1020.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