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방송

고려거란전쟁 원정왕후, 유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by 미래는CEO 2024. 1. 28.

고려거란전쟁이 2차 고려거란전쟁이 끝나고, 3차 고려거란전쟁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에 와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이 드라마가 '여인천하'인지, '육룡이 나르샤'인지 헷갈리게 하는 요소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많은 분들게서 실망하고 계신 상황인데요. 본의 아니게 빌런 역할이 되어버린 원정왕후, 유진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려거란전쟁 원정왕후, 유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거란전쟁 원정왕후, 유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 김은부, 원성왕후 인물 소개 보러가기

 

고려 거란 전쟁 야율융서(거란 성종), 소배압 인물 소개 보러가기

 

고려거란전쟁 이벤트 참여 알아보기

 

목차

     


    고려 거란 전쟁 현재 상황

    고려거란전쟁은 21회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차 고려거란전쟁 이후, 현종은 몽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개혁을 시도합니다. 그 중심은 김은부가 되며, 원정왕후를 비롯한 호족들의 반발에 부딪힙니다. 심지어 강감찬 마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리지만, 현종은 굽히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감찬을 조정에서 내보냅니다.

     

    이 와중에 호족들은 비밀 결의까지 진행하나, 이 자리에서 강감찬은 반대를 하고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이 때, 현종이 등장하여 강감찬을 구원하고 강감찬은 조정으로 돌아옵니다. 이 와중에 거란은 왜 고려 임금이 친조를 하지 않느냐며 재촉하는 사신을 보내고, 결국에는 임금의 장인인 김은부가 사신으로 떠납니다.

     

    고려 거란 전쟁 21회
    고려 거란 전쟁 21회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11월 11일(토) 밤 9시 25분에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총 32부작입니다. 24년 2월 말까지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비는 270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사극은 KBS1이 아닌 KBS2에서 방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및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한 점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드라마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총정리

     

     

     

     


     

    고려 거란 전쟁 원정왕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거란전쟁에 등장하는 원정왕후는 큰 비중을 가진 인물은 아닙니다.

     

    그녀는 고려 제8대 왕인 현종의 제1왕후입니다. 제6대 성종과 문화왕후의 딸이며, 현종의 5촌조카이자 외사촌이기도 합니다. 당시 고려는 족내혼(근친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정왕후는 현종의 제2비인 원화왕후와는 이복자매였습니다. 이번 고려거란전쟁에서 원정왕후를 한 번씩 부추기는 역할의 왕후가 바로 원화왕후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원정왕후
    고려 거란 전쟁 원정왕후

     

    그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부분은 제2차 고려거란전쟁 당시입니다. 당시에 임신을 하고 있었으나, 이후에 출산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따라서, 몽진 도중에 유산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은 고려거란전쟁에서 기술한 내용이 어느정도는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별도 기록은 없으며, 바로 사망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1018년 4월, 즉 제3차 고려거란전쟁 직전에 현덕궁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역사에서는 큰 비중이 없는 반면, 고려거란전쟁에서는 초반에 현종의 용기를 돋우는 역할로 등장하다가 아이를 잃은 이후로 흑화하는 이상한 역할이 되었습니다. 김은부와 원성왕후를 띄우기 위한 방식임은 이해하나, 선을 넘은 캐릭터 변경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아쉬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고려거란전쟁에서 원정왕후 역할은 배우 이시아씨가 맡고 있으며, 초반 캐릭터가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연기를 펼치다보니 오히려 동정론을 받고 있는 지경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유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유진 역시 실제 역사에서 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아마도 그러다보니 고려 거란 전쟁의 작가가 임의로 유진을 빌런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은 해봅니다.

     

    유진은 고려 전기에 수문하시중, 내사령 등을 역임한 문신이며, 본관은 충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광종 때 벼슬을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외척 가문 출신인다보니 외직을 맡았던 적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목종 때 승진을 거듭하여 이미 이부상서 참지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부상서는 현재 대한민국 체계로 보자면 행정안전부 장관 + 인사혁신처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종이 죽자 최항, 채충순 등 다른 대신들과 함께 숙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고, 현종이 즉위하자 상서좌복야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후 현종5년인 1014년에는 수문하시중까지 승진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 유진
    고려 거란 전쟁 유진

     

    중간에 큰 기록은 없기 때문에 유진이 원정왕후와 모의하여 현종의 지방 개혁을 막는다거나 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닌, 각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진이 반대하였다면, 아마도 가장 먼저 배척 혹은 제거 되었을텐데 그러한 기록이 없으며, 오히려 이후에 기록 하나가 더 있습니다.

     

    1018년 전염병이 유행하자 현종에게 조언했다는 기록인데요.전염병이 유행하고, 날씨가 이상한 것은 형벌을 잘못 다스렸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형정을 시기에 맞게 다스려야 한다는 조언을 하였고, 현종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내용입니다. 드라마에서 현종이 부탁했던 레드팀(반대 의견 제시하는 역할)을 이 때 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전에 현종이 신뢰하지 않았다면 1018년까지 유진이 조정에 몸을 담을 수가 없었겠죠?

     

    유진은 제3차 고려거란전쟁 이후인 1019년 8월 세상을 떠났으며, 내사령에 추증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을 볼 때 제3차 고려거란전쟁, 즉 귀주대첩 때까지 유진은 생존하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에서는 조희봉 배우가 연기하고 있으며, 노회한 권신의 느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원정왕후, 유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허구는 허구일 뿐이니 제3차 고려거란전쟁까지 중간에 등장하는 스토리들은 적당히 감안하고 보시면, 이 드라마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고려거란전쟁 장연우, 황보유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의 대상을 비롯하여 고려거란전쟁의 많은 출연자들이 수상을 한

    bhkim1020.tistory.com

     

     

    고려 거란 전쟁 지채문, 탁사정, 대도수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시청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쟁이 본격화 되는 동시에, 주인공인 강감찬 역의 최수종 배우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효과로 보입니다. 9~10회

    bhkim1020.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