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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김종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by 미래는CEO 2024. 3. 2.

KBS2의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막바지인 귀주대첩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귀주대첩에서 대활약 하게 되는 강민첨에 대해서는 앞서 알아보았구요. 이제는 귀주대첩의 중심 인물 두 명, 강감찬과 김종현에 대하여 두 인물이 실제로 어떠한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김종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김종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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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려 거란 전쟁 현재 상황

    고려거란전쟁은 29회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9회차는 드디어 가상의 인물 박진이 김훈 최질과 함께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수습해야 하는 장면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원정왕후가 현종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으며(실제로 원정왕후는 현종에 헌화사에 초상화까지 걸 정도로 아꼈던 왕후였습니다), 원성왕후가 드디어 후사인 덕종을 낳았습니다. 장연우는 실제로 제3차 고려 거란 전쟁 이전에 세상을 떠나는데 이 부분 역시 암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강감찬은 거란 전멸을 위해 대회전을 주장하며, 현종은 이를 받아들이고, 부월을 하사하는 동시에 전쟁 총사령관인 상원수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강민첨과 김종현은 훈련에 매진합니다.

     

    그리고 거란은 소배압을 도통으로 삼아 10만의 정예병을 징발합니다. 바야흐로 제3차 고려 거란 전쟁이 매우 아까워짐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 29회 소배압
    고려 거란 전쟁 29회 소배압

     

    고려 거란 전쟁 야율융서(거란 성종), 소배압 인물 소개 보러가기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11월 11일(토) 밤 9시 25분에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총 32부작입니다. 2024년 3월  2주까지 방영될 것으로 예정이며, 제작비는 270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사극은 KBS1이 아닌 KBS2에서 방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및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한 점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드라마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총정리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강감찬은 대한민국 역사 상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위대한 인물이자, 현종 시대의 문신이자 장군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우리는 귀주대첩을 통해 강감찬을 장군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강감찬의 뿌리는 문신입니다.

     

    강감찬은 948년, 현재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인 고려 관내도 금주 낙성대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을 보면 낙성대 역이 있는데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의 탄신한 생가 이름입니다.

     

    부친은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기여한 삼한벽상공신 중 하나인 강궁진이라고 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에 가상이긴 하나 문중 회의에 참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거짓일지라도 강감찬이 금주의 호족 출신이었던 점은 맞습니다.

     

    983년(성종 2년)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는데 당시 그의 나이가 36세였던 점을 생각하면 늦은 나이에 관직에 나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이름은 강은천이었으며,  과거 급제 이후 강감찬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목종 말년 예부시랑이 될 때까지 별도의 기록은 없으나, 현종 즉위 이후 제2차 고려 거란 전쟁 당시 신하들이 모두 항복을 주장할 때, 홀로 몽진을 주장하여 관철시키면서 중앙 정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물론, 제2차 고려 거란 전쟁에서 홀로 적진에 들어갔던 장면은 실제 고려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픽션입니다.

     

    이렇게 제2차 고려 거란 전쟁에서의 공을 인정 받아, 1011년(현종 2년)에 한림학사승지와 좌산기상시를 겸하게 되며, 1012년(현종 3년)에는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임명되어 여진의 침략에 대비하기도 합니다. 이 두 장면은 고려 거란 전쟁에서도 등장하는데 한림학사승지 직과,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임명되었던 점은 실제 역사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제3차 고려 거란 전쟁 직전인 1018년(현종 9년)에는  서경유수 및 내사시랑평장사를 겸하게 됩니다. 아마도 거란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책임자로 서경에 임명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서북명 행영도통사가 되어 거란과의 전쟁의 전반적인 지휘 권한을 받게 되며, 12월 거란의 소배압이 군대를 끌고 고려로 쳐들어오자(제3차 고려  거란 전쟁) 상원수가 되어 아예 전쟁의 전권을 받게 됩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70을 넘은 노구였습니다.

     

    이 때, 고려는 시작부터 수공으로 거란 군사 1만을 수장시키면서 기선 제압을 하였고, 거란이 개경으로 직진을 하자 청야전술(들판을 불태워 먹을 것은 아예 없애버리는 전술)을 취하여 거란 군이 보급을 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기병을 통해 개경을 구원하여 거란의 전격전 마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귀주 벌판에서 거란과 대회전을 벌이며, 기병을통해 거란의 후미를 쳐서 거란군을 대파합니다. 이 때, 거란군 중 살아서 돌아간 병력은 10만 중 불과 몇 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현종은 개선한 강감찬을 현재의 황해도까지 나아가 맞이하였으며, 금으로 만든 7가지 꽃을 강감찬 머리에 손수 꽂아주었고, 승전 연회 내내 오른손으로 술잔을 들고, 왼손으로는 강감찬 손을 곗혹 잡고, 공적을 치하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란과의 전쟁이 완전히 끝난 1019년(현종 10년) 강감찬은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고자 하였지만, 오히려 현종은 궤장을 하사하며 그를 퇴직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020년에 퇴직을 합니다. 이후에는 별도의 기록이 없다가 1030년(현종 21년이자 말년)에 문하시중으로 승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명예직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031년(덕종 1년) 8월, 현종이 죽은지 3개월 후에 84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고려 거란 전쟁 김종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한 김종현 역시 실제 인물로, 제3차 고려 거란 전쟁에서 맹활약 하는 인물입니다.

     

    고려사에 최초 등장하는 장면은 제2차 고려 거란 전쟁 직후인 1011년, 박종검과 함께 감찰어사로 임명되었다는 기록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강민첨(좌), 강감찬(중), 김종현(우)
    고려 거란 전쟁 강민첨(좌), 강감찬(중), 김종현(우)

     

    제3차 고려 거란 전쟁 때는 병마판관으로서 기병을 지휘하였습니다. 전쟁 초기, 고려군은 흥화진 동쪽 삼교천에서 거란군 1만을 수공으로 보내며 승리를 기록하였으나, 소배압은 피해를 감수하고 개경으로 직진을 하여 현종을 사로잡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30회 예고편에도 나오는데 사실입니다.

     

    이에 강감찬은 김종현에게 기병 10,000명을 주면서 소배압을 추격하게 하였습니다. 소배압은 우여곡절 끝에 개경 인근에 도착하기는 하였으나 청야 전술로 인해 보급품 약탈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군량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 와중에 김종현의 고려군이 추격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후퇴를 하게 됩니다.

     

    김종현은 개경에서 현종을 잠시 보호한 뒤, 곧바로 북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 이미 강감찬과 소배압은 귀주 앞 벌판에서 대회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초반에는 거란군의 뒤쪽에서 바람이 불며, 거란군이 우위를 가져갑니다(화살이 더 잘 나가기 때문). 그러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때마침 김종현의 기병이 거란군영 뒤쪽으로 도착합니다. 김종현은 곧장 거란군의 후미로 돌격하여 대회전의 균형을 깨뜨리며,  결국 거란군은 전멸하고 합니다.

     

     

    전쟁 이후인 1019년에는 예부원외랑으로 임명되며, 이후에는 기록이 없다가 1031년에 우간의대부로, 1032년에 우산기상시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제 김종현의 활약이 머지 않았으니 제3차 고려 거란 전쟁에서 김종현이 이끄는 기병이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고려 거란 전쟁에 등장하는 강감찬, 김종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강감찬은 워낙 우리나라 역사상에서 유명한 위인이기 때문에 잘 아시겠으나, 김종현 또한 귀주대첩에서 맹활약하는 인물입니다. 두 인물을 통해 귀주대첩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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