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년 아홉번 번째로 읽은 책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유명하신 삼토시(강승우)님의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 입니다. 제가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 그리고 전반적인 책 읽은 소감에 대해 잠시 남겨보겠습니다.
인허가의 기준은 사업시행인가
사실 제목과 같이 인허가의 기준은 사업시행인가라는 부분은 이 책에서 딱 한줄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내용은 인허가 물량과 착공 물량은 시간차를 둘 수 밖에 없고 이 부분을 잘 감안해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중 광역시에 대해 분석할 때 나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까지 인허가의 기준이 사업시행인가라는 점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그냥 인허가인가보다 생각했고, 인허가라는건 관리처분인가인가보다 생각했던 점인데 이번에 처음 제대로 사업시행인가가 기준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다만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지방 적당한 급의 도시에서 택지지구 개발의 경우 인허가 이후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착공까지 이루어질 수 있음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재개발 재건축의 경우 인허가 이후 6~7년 이후에 실제 입주가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계시는데 제가 물려있는 도시의 경우 인허가 난 이후 1~2년 안에 착공 및 분양 들어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착공 물량은 2~3년 후 입주물량을, 인허가 물량은 6~7년 후 입주물량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안되겠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소감 - 주택부담지수의 중요성
개인적으로는 삼토시님은 부동산 스터디 카페의 글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주택부담지수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많이 분석하셨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꽤나 논리가 탄탄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이 지수를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저자는 이미 2022년에 변곡점이 왔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읽으면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논리였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전반부에 비해 6장 미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추천 단지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전반부의 논리가 너무 탄탄했기 때문에 아쉬워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단락을 적당한 분량으로 끊을수도 있어 보였는데 분량을 억지로 늘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쉬운 점이고, 6장 이전까지의 내용은 논리 구성이 매우 탄탄하게 전개되어 읽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 를 읽은 제 소감,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내용 한 개를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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