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옥션 창립40주년 특별 강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6월 17일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되었는데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내용 리뷰 해보겠습니다.
목차
경매 정보지 비교 및 지지 옥션 선택 이유
보통 경공매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유료 경매 정보지는 옥션 원(구 굿 옥션)과 지지 옥션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탱크 옥션도 있는데요. 일단 제 경우는 세 개 모두 한 달씩 써보면서 한 개를 정하게 되었는데 일단 정보가 가장 많은 것을 선택하다보니 지지 옥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탱크 옥션의 경우는 저렴한 가격이, 옥션 원은 많은 정보를 주면서도 깔끔한 UI, 그러면서도 지지 옥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인데요. 일단 저는 뭔가 상대적으로 옥션 원에 비해 정리된 것 같지는 않으나, 일단 가장 많은 정보를 주는 것으로 느껴지다보니 지지 옥션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지 옥션 창립 40주년 특별 강연회 - 올해는 경매해
지지 옥션의 경우 매년마다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작년 경우에는 서초구에서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금년은 건국대학교에서 "올해는 경매해" 라는 주제로 창립 40주년 특별 강연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간회원 경우는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보니 작년과 올해 모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품에 있던 "연간회원 10년권 무료 제공"에 눈이 멀어 간 것도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경품 당첨 안되었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는데요. 내용 까먹기 전에 간단하게 정리할겸 해서 특강 내용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1차시 - 부동산 시장 어디로 갈 것인가?(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사실 이 차시가 가장 궁금하긴 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님 경우는 제도권 인터뷰도 많이 하시고, 보통 전망 이야기 나올 때 자주 전문가 의견으로서 나오는 분이시다보니까요.
전반적인 내용은 직방 RED(Real Estate Data)라는 회사의 빅데이터 분석 툴을 이용하여 작성한 자료 위주로 분석한 내용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궁금해서 직방 RED가 무엇인지 보니 금년도 런칭한 유료 서비스로 확인됩니다.
https://www.sentv.co.kr/news/view/651045
한 시간 내용을 다 적을 수는 없겠으나, 기억남는 부분은 U자 반등보다는 L자 내지는 나이키 느낌으로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가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21년 하반기 전세계약 물량) 및 내년 상반기(22년 상반기 전세계약 물량)에 만기되는 전세 보증금 규모가 각각 150조와 150조, 총 300조 단위 예상되며, 매우 큰 규모이기 때문에 대규모 역전세 및 전세 사기 등 이슈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차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세종의 경우는 회복이 되고 있는 반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부산과 대구는 그렇지 못하고 있으며, 금년도는 상승 전환 보다는 하락이 줄어드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상당량 감소했다는 점, 그리고 분양권 역시 꾸준히 감소 중이며, 이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 역시도 위축되어 있는 상황을 데이터로 보여주셨습니다. 경매 시장 역시 낙찰가율 및 낙찰율이 꽤나 낮아져있는 상황 역시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위치는 침체기 정도로 보인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분양 시장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는 금년도는 예정된 물량 대비 실제로 분양한 물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지표 역시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진하다는 데이터 또한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그 서울 역시 물량이 적어서인진 몰라도 1순위 총 청약자가 아직까진 많지 않았습니다.
금리 이야기 또한 빠질 수 없었는데요. 당연히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대출액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지역에 상당히 많은 금액이 몰려있음 역시 확인하였습니다.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반면, 대출은 그보다 훨씬 몰려있었습니다. 특히 대출 규모는 서울이 경기보다도 20% 이상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내용이 중간중간 있었고, 23년은 주택 시장 침체 속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최대한 저렴하게 급매, 경매, 신규 분양 위주로 볼 것을 추천하셨으며 경매의 경우는 임대차 역전세 맞을 수 있음을 감안해서 들어가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2차시 - 위기에서 기회를 만드는 경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
작년에도 이런저런 실제 사례를 통해 예를 들어주셔서 기억에 남는 이주현 전문위원이었는데요. 금년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부동산 상승장 및 하락장에서의 경매시장 특징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상승장에서는 경매 시장에서 신고가 속출하는 경우도 많고, 1회차에 낙찰되는 경우도 많은 반면, 하락장에서는 가격도 낮고 2, 3회차까지 유찰되는 경우도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응찰자수 감소는 당연한 것이구요.
그리고 2021년 이후 아파트 경매시장 흐름에 대해 말씀하시는데요. 6월에 서울은 경매 45건 중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낙찰률이 100%를 넘길 정도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인천, 서울 빌라마저도 뜨거워졌고, 평균 4~6억대 낙찰가를 기록하는 급지에서는 2020년 대비 낙찰가가 20% 넘게 상승한 곳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다가 하락기를 맞았고, 지금은 그나마 보금자리특례론 대출 덕분에 약간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이며, 서울보다는 보금자리특례론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위주로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반면, 서울 경우는 강남권 위주로 토지거래허가제 구역 경우는 오히려 호가보다 높은 낙찰 케이스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경매는 호가가 24억인데 낙찰이 26.5억에 되었고, 압구정동 미성아파트는 호가가 26억인데 반해 낙찰은 27.79억에 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이후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나누어 금년 경매 시장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먼저 실수요자 경우는 중대형 위주로 접근하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소형 경우는 이미 과열이 된 상황이며, 반면 중대형 경우는 호가 대비 차익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는 데이터를 보여주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데이터를 보니 제 생각이 맞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투자자의 경우는 실수요자와 경쟁하지 말고, 선순위 임차권 및 선순위 전세권, 지분 경매 등 실수요자들이 실입주가 불가능한 매물 위주로 경매를 노리라는 조언을 하십니다. 저 역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데이터를 보니 그 생각이 확실히 맞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지지 옥션 창립40주년 특별 강연회 1,2 차시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관계로 3,4차시는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2023.01.11 - [부동산/경공매] - 온비드 캠코 압류 공매 법인으로 낙찰받은 경우 - 잔금 시 필요 서류 및 절차, Tip, 각종 관련 링크(셀프 등기도 가능)
2022.02.15 - [부동산/일반] - [스크랩]유용한 내용증명 서식(경매낙찰, 누수, 공용부분하자보수, 전기단전단수)(송사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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