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상가 타결 - 조합설립 청신호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파트. 서울 재건축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회자되는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정비계획이 도계위를 통과하면서 급진전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합 설립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상가 문제가 타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관련 내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요약

•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 상가협의회 협상 최종 타결
• 상가 조합원 분양 비율 10%로 협의 완료
• 조만간 조합 설립 총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 상가협의회 협상 최종 타결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6일, 추진위원회 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상가협의회와의 협상이 최종 타결됨을 알렸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상가 조합원 분양 비율 부분인데, 이 내용은 아래에서 추가로 확인하겠습니다.

• 상가 이사, 대의원 : 상가 측의 입장 반영을 위해 이사 1인, 대의원 9인 수용
• 상가 조합원 분양 : 최소 분양 비율 10%로 협의 완료
• 비용지출 및 정산 : 공동비용은 그 특성에 따라 건축연면적, 토지면적, 세대수 중 하나를 기준으로 하여 산출하기로 하고, 위 산출기준을 적용하기 부적절한 항목에 대해서는 협의하기로 함
• 협약서 인증, 공증 및 무효 : 조합설립총회 이후 해당 내용 추가 공증 진행 예정

 

 

상가 조합원 분양 비율 10%로 협의 완료

여기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상가 조합원 분양 비율을 10%로 맞췄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이 무슨 말인지 모르실 수도 있으니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현재 추진위에서 구성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이 전용 59제곱의 분양가 추정액은 17.54억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최소 조합원의 권리가가 1.754억은 되어야(10%) 분양받을 자격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 비율을 상가협의회의 주장대로 8%로 하느냐, 더 올리느냐가 쟁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엔 다른 아파트들처럼 10%에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협의회는 8%였으면, 1.754억보다 20% 낮은 가격인 1.4억 정도의 권리가만 되어도 분양 자격을 갖출 수 있었으나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고요. 대신, 상가 측 인사를 조합 이사 및 대의원에 포함시켜 목소리를 좀 더 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조합 설립 총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미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상가를 제외한 조합설립 동의율(전체 75%, 각 동별 50% 이상)을 맞췄다고 4월 초에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는 80.7%로 집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상가협의회와 타결이 되면서 속도가 더욱 붙을 것으로 보이구요. 상가동 조합원 동의율만 맞추면 바로 조합설립총회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동의율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 클릭하시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https://cafe.naver.com/01094197909/307

['23.05.03] 조합동의서 집계(80.7%) 및 설문조사 결과 보고

 

지난 10년간 추진위 단계에서 허송세월을 보냈던만큼, 오세훈 시장일 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빠르게 진도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과연 재건축 후의 은마아파트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아무쪼록 잘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상가협의회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소유주들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텐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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