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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반

토미 현수 에드먼 프로필, WBC 선발배경, 플레이 스타일

by 미래는CEO 2023. 3. 6.

이번주 목요일부터 WBC가 일본에서 열립니다. 이번 한국 야구 대표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으로서 선발된 선수가 있습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인데요. 이 선수의 프로필 및 선발 배경, 소속팀,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토미-에드먼-타석들어서는-모습
토미 에드먼이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 - 출처 : 토미 에드먼 인스타그램

 

토미 에드먼 프로필

토미 에드먼은 야구코치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야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명문학교인 스탠포드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전공이 야구가 아닌, Mathematical Computational Science 였습니다. 심지어 3학년까지 평균학점이 3.8이었던 점이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는 2015년 좋은 활약을 하여 주목을 받았고, 2016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지명되었습니다.
 

소속팀

마이너리그 시절(~2018년)

마이너리그에서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 가능한 유틸리티 능력과 스위치 히팅, 괜찮은 컨택과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주며 장래의 유틸리티 재목으로 주목을 받으며 한 단계씩 승격하였습니다.  2018 시즌에는 더블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름 괜찮은 장타력까지 선보여 가까운 미래에 메이저 야수진에 뎁스를 더해줄 좋은 재목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2019년~2022년)

2019년

2019년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시즌은 일단 트리플 A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6월에 콜업되어 3시즌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합니다. 콜업 후, 초반은 당연히 내야수 멀티 및 대타요원으로 간간히 출장하였으나 3루수로 출장시간을 늘려나갑니다. 이후 주전 선수의 복귀 이후에도 외야 백업까지 맡으며 활약하였고, 9월에는 타격까지 폭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2020년은 김광현 선수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던 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 시즌이 진행되었고, 3루수와 우익수 등 내외야 전포지션을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을 맡았습니다.

2021년

2021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하였습니다. 시즌 전반적으로 높은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합니다.

2022년

시즌 초반의 활약은 올스타 선정 가능성까지 보여주었으나 아쉽게 올스타전에 출전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시즌 성적은 153경기에 출전하여 630타석 577타수 153안타(2루타 31, 3루타 4) 13홈런 57타점 32도루 타율 .265, 출루율 .324, 장타율 .400, OPS .725 OPS+ 108 wRC+ 108 fWAR 5.6 bWAR 6.4를 기록하여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후 내셔널 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 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하였습니다. 2022년 필딩 바이블 어워즈 멀티 포지션 부분을 수상하였다.

 

WBC 선발 배경

어머니가 재미교포인 한국인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선수 국적 선택 기준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에이전트를 통해 2023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염경엽 기술위원장이 세인트루이스 단장을 만나서 WBC 합류를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 30일에는 본인이 합류하겠다는 인터뷰를 직접하였고, 2023년 1월 4일 최종 엔트리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등번호는 11번을 달게 되었으며, 영문명은 T H EDMAN을 정했다고 합니다. 미들 네임인 현수의 H를 포함하여 한국식 정체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공격보다는 수비에 특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로서는 특화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내, 외야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틸리티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주 포지션은 내야수이지만 외야수로도 출전하곤 하였습니다.
 
타격이 수비에 비해 약간 아쉽다는 평은 있습니다. 대략 .250~.260 정도를 치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빠른 발을 갖고 있으며, 중거리 교타자로 한 시즌에 10개 정도의 홈런은 기대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요약하자면 빅리그 기준으로도 평균 이상은 되는 타격과 리그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수비 및 주루능력, 지능적인 플레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워크에식이 훌륭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토미 현수 에드먼은 결혼을 하였고, 아내는 일본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는 아직 잘 하지는 못하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토미 에드먼의 프로필과 소속팀에서의 활약, 이를 바탕으로한 WBC 승선 배경, 그리고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토미 에드먼이 좋은 한국 및 WBC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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