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카카오톡을 통해 얼룩말이 길 한가운데 있는 사진을 받은 분들이 꽤 계셨을 것입니다. 저도 사진과 동영상을 받았는데 "이게 합성인가." 싶어서 이거 장난 아니냐고 지인 분들께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탈출
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2시 50분쯤 얼룩말 한 마리가 동물원 우리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한 뒤 약 2시간가량 인근 도로와 주택가를 배회했다고 합니다. 해당 얼룩말은 재작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얼룩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 얼룩말은 위의 사진과 같이 주택가에도 등장하였고, 아래와 같이 도로에도 등장하였습니다.
얼룩말 생포 성공
다행히도 해당 얼룩말은 산 채로 어린이대공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는 얼룩말에 마취총을 쏴 현재 생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6시 정도에는 어린이대공원에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에서 좀처럼 일어날 수 없는 기이한 일인데요. 얼룩말도, 사람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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